최고의 가성비 마우스 ! 롤잘되는 마우스!! ROCCAT KONE PURE ULTRA i
ROCCAT은 2006년부터 설립된 독일의 게이밍 기어 업체이며, 현재에는 프로게이머와 협업을 통한 고성능의 게이밍 기어로 인지도가 많은 편입니다. 그 이유로는 시간을 거슬러 한국에서 배틀그라운드가 처음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유명 게이머인 '윤루트'선수가 판매가 59,000원의 콘퓨어 오울아이 마우스를 사용하여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로 매니아층에서 일명 '손작남'(손이 작은 남자)들에게 좋은 마우스라는 인식을 얻게 되면서 인지도와 매출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덕분에 기업의 이미지가 성능 대비 가격적인 면에서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게이밍 기어 브랜드와는 달리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며 성능 위주의 게이밍 기어를 제작한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그런 ROCCAT에서 올해 초 출시한 KONE PURE ULTRA i 입니다.
ROCCAT KONE PURE ULTRA i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하였으며, 작년에 출시한 ROCCAT KONE PURE ULTRA 제품의 iCAFE 즉, 피시방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때문에 전작과 외형이 완전히 동일하나 내부의 부속품을 변경하여 가격을 대폭적으로 절감한 모델입니다.
시장가 39,900원으로 판매가 되고 있어 79,000원에 판매가 되는 기존의 ROCCAT KONE PURE ULTRA에 비해 가격이 약 절반 정도나 저렴한 것 같아 내부적으로 무엇이 바뀌었을지 궁금해지는데.. 그럼 ROCCAT KONE PURE ULTRA i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우스 발열 체크*
마우스에 LED 칩셋 종류와 위치에 따라서 일부 발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마우스 발열을 리뷰에 추가하였습니다.
측정 방법은 마우스에 직접적인 바람을 쐬지 않고 LED 밝기 100%로 30분간 구동 (손으로 잡지 않음)한 상태로 측정하였고 보통 사람들이 마우스의 LED 발열을 느끼는 제품들이 30도 주변임을 감안하면 되겠습니다.
*패키지 및 마우스 외형*
박스 패키지는 무지박스 디자인으로 심플한 모습이며, PC방용으로 제작되었기에 부피와 패키징을 최대한 줄여 원가를 절감하고자 한 것이 느껴집니다.
패키지 내부에 이중포장은 되어있지 않고 뽁뽁이에 감싸져있는 마우스 본체와 사용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어 상당히 단출한 구성이나 기존 약 2배에 해당하는 콘퓨어 울트라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입니다.
로캣 콘퓨어 울트라 i는 전체적으로 무광 화이트 색상을 기반으로 하여 군데군데 블랙 색상의 자사의 로고와 버튼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마우스는 좌·우가 비대칭인 오른손잡이의 형태이며, 메인 클릭 버튼부가 분리되어있지 않고 일체형으로 팜 부분까지 이어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휠버튼과 DPI 변경버튼이 있는 가운데 부분은 유광 블랙 색상으로 테두리의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DPI 변경버튼은 +와 -로 이루어져 있고 +를 누르면 DPI가 상승, -를 누르면 DPI가 하강하는 기본 세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휠 버튼은 표면이 ㅡ자 패턴으로 되어있는 러버코팅이 적용되었습니다.
좌측 사이드 그립부는 오목하게 엄지로 패여있어 그립 시에 엄지가 딱맞게 들어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이드 버튼은 무광 블랙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테두리에 유광 블랙의 ㄴ자와 역ㄴ자의 각인하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팜 부위는 로캣 로고가 자리잡고 있으며 투명색으로 처리되어 있어 전원 인가 시 해당부분으로 투과되는 LED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면에는 두개의 큰 테프론 글라이드가 부착되어 있는데, 기본적으로 푸른 색상의 보호용 비닐이 구성되어 있으니 제거하고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마우스의 무게는 케이블을 제외하고 65g으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90g 내외의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보다 상당히 가벼운 모습입니다.
* 그립감 및 발열 *
그립감 및 클릭감은 필자의 주관이 가득 들어가 있음을 미리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F1~ F10 정도 되는 필자의 손을 팜 그립으로 가볍게 얹어본모습이며, 팜 그립, 클로 그립, 핑거 그립으로 모두 잡아본 결과, 팜 > 핑거 > 클로 그립 순으로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쿨엔조이 사이트 내에서도 F9 내외의 사람들이 쓰면 그립감이 좋다 라고 어느 정도 정평이 나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필자가 쓰기에는 마우스의 크기가 아주 살짝 작은 감이 없지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팜 그립을 취했을 때 좌측면에 엄지손가락이 착 달라붙는 마우스 쉘의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무광 코팅이 적용되어 매트한 느낌을 주는 재질도 한몫하지 않았나 판단됩니다.
클릭감은 조용한 편이었으나 좌측 클릭 버튼과 우측 클릭 버튼의 클릭감이 다소 상이한 편이었으며, 메인 클릭 버튼부가 일체형 타입으로 되어있어 사용하는 유저에 따라 다소 호불호가 나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휠은 걸림이 강하게 느껴지는 타입이었고 회전 시 조용하게 넘어가는 편이었습니다. 또한 휠 클릭 버튼의 소음도 조용한 편에 속했습니다.
60g 대의 가벼운 무게이기 때문에 평소 80~100g 사이의 마우스를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상당히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무게이며 그로 인한 손목의 부담감도 덜해서 포인터를 자주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마우스 발열 측정 결과 실내 온도 26.1 ℃ 기준 휠 부분에서 가장 높은 스팟이 측정되었으며, 31.1 ℃로 측정되었습니다.
다소 높은 온도인 스팟 측정 결과에 대해서는 무더운 한여름이라 에어컨을 풀로 작동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내 온도가 높아진 탓이라 기존 23~4℃의 실내온도 수준이라고 생각했을 때 28~29℃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엄지 쪽 손바닥이 닿는 부위에 발열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무더운 실내온도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온도로 열에 의한 스트레스는 덜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프트웨어 및 LED*
소프트웨어는 iCAFE용 답게 피시방용이 있고, 기존 로캣 콘퓨어 전용 소프트웨어인 Swarm에서도 지원을 하는 모습입니다.
i CAFE용 로캣 콘 퓨어 울트라 i의 소프트웨어의 경우, PC방 손님이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UI가 간소화되어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 한 페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5단계로 설정 가능한 DPI 조절 메뉴와 125 / 250 / 500 / 1000으로 설정 가능한 폴링 레이트 메뉴, LED 조명 설정 메뉴, 기기 초기화 및 펌웨어 업데이트 메뉴가 존재합니다.
기존 Swarm 로캣 전용 소프트웨어의 경우, 소프트웨어의 버전은 V1.9376을 사용하였으며, 로캣 콘퓨어 울트라 i는 V.1.05의 펌웨어를 이용하였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의 설정 메뉴에서는 수직 스크롤 속도, 수평 틸트 속도, 더블 클릭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5단계 설정이 가능한 DPI 스위치 메뉴는 최소 200 DPI부터 최대 8500 DPI까지 100 단위로 설정 가능합니다. 또한, Windows 포인트 속도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버튼 지정 메뉴에서는 총 9군데의 키 맵핑을 할 수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에 키 맵핑을 하려면 다른 버튼에 왼쪽과 오른쪽 버튼을 맵핑을 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9개의 키맵핑을 할 수 있지만, 이지 시프트 기능을 사용하면 동일한 위치의 버튼에 추가로 키 맵핑을 할 수 있어 편리함이 예상됩니다.
조명 메뉴에서는 지능형 조명시스템 AIMO 설정부터 파도, 최대 조명, 박동, 호흡, 깜빡임 등의 효과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고급 설정 메뉴에서는 반응 시간(폴링 레이트), 각도 스내핑(직선 보정), LED TIME OUT, 사운드 피드백, 제로 디바운스, 설정 초기화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단의 프로필 관리자 탭을 누르면 총 5개의 프로필을 관리할 수 있는 메뉴가 있어 적용한 설정을 프로필대로 관리 가능합니다.
하단의 매크로 관리자 탭에서는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좌측에 있는 게임 리스트가 있어 각 게임당 매크로를 녹화하여 매크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LED가 나오는 부분은 팜 부분의 로캣 로고 한 군데이며, 광량이 밝아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뷰 마무리*
이렇게 ROCCAT KONE PURE ULTRA i 제품을 알아봤는데요, 콘퓨어 울트라 i는 기존의 콘퓨어 울트라와 외형은 완전히 동일하게 하면서 센서를 낮은 등급으로 낮추어 가격을 대폭 절감한 PC방 및 대규모 납품을 타겟으로 출시한 제품이었습니다.
외형적으로 무광 화이트 색상을 기반으로 하여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검증된 그립감을 가져다주는 쉘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내부의 쉘에 타공을 뚫어 무게는 60g대로 기존의 80~90g 무게인 게이밍 마우스에 비해 상당히 경량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할 때 많은 체감이 되었습니다.
기능적으로 센서를 PMW3381 센서에서 PAW3331 센서로 다운그레이드 하고 박스 패키징을 간소화하여 단가를 줄임으로써 거의 절반에 가깝게 판매가를 줄였습니다. 때문에 굳이 PC방처럼 수십대 이상 구매를 해야 하는 곳이 아니라고 해도 개인에게 충분한 매리트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총평
좋은점
- 60g대의 가벼운 무게
- 작은 손에 만족스러운 그립감
- 콘퓨어 울트라와 동일한 외형 대비 저렴한 가격
나쁜점
- 고성능을 지향하는 유저에게는 콘퓨어 울트라라는 대체제가 있어 불호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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